작년 8월 즈음, 티스토리로 돈 좀 벌어보겠다고 열심히 인터넷 뒤져가며 블로그 설정도 다 해놓고 10일 정도 열심히 글을 써서 한방에 애드고시에 합격했었다. 어떻게 한 건지 나도 의문이긴 한데 한방에 해서 의지가 꺾일 일은 없었다ㅋㅋㅋ
대부분의 설명들이 티스토리 도메인으로는 통과할 확률이 희박하다고 하길래 가비아에서 도메인을 구매해서 승인을 따냈다.
영업용인지 진짜인지는 나도 모르겠음
아무튼 합격을 했으니 한껏 부푼 마음을 가지고 한동안은 열심히 쓰다가 학교 졸업 시즌에 자격증 공부, 병원 검사에 질병으로 골머리를 앓으면서 슬슬 블로그를 못 쓰기 시작했다.
가끔 생기는 0.0x의 수익을 보면서 나도 더 노력하고 꾸준히 쓰면 더 벌 수 있으려나 하면서 그래도 한달에 한 번쯤은 글을 썼던 것 같다.
극희귀질환 판정을 받고 산정특례가 된 날, 유튜브를 찍어서 올릴까도 생각을 해봤지만 남자친구의 반대로 그냥 글만 적었다.
끄적끄적,,, 그 뭐랄까 속상하고.. 화도 났다가... 체념도 했다가... 그 분노의 5단계를 밟아 가면서 차근차근 글을 썼다.
웬일인가 싶을정도로 조회수가 올라갔는데, 수익은 그다지 없었다. 광고도 별로 내보내지 않는 데다가 뭐 때문인지 서치 콘솔도 작동이 잘 안 되고, 으 머리 아파서 그냥 뒀다.
요즘은 네이버 검색으로 많이 들어오는 추세인데 그래봐야 하루에 0~10건 사이이다.
결론 1년동안 3달러 벌음. 고환율 시대라 다행이지 싶다.
이 악물고 뭐 하나 물고 늘어질 거 아니면 함부로 손대지 말자. 괜히 챙겨야 할 것만 많아진다.
그래서 내가 챙길게 백만스물두개 정도 되나..ㅋㅋㅋ
재능은 많은데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특출 나게 잘하는 것도 없는 사람의 현실이다... 게으른 거지 노력을 안 하는 거고
잘 아니까 그냥 위로나 해줘라. 아프니까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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