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발리

발리 로비나 돌고래+멘장안 스노클링 투어 50%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 (상세한 투어 일정과 꿀팁까지)

Talented Jade, But Couch Potato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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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호
2월에 비행기만 8번을 타고 조사 2건에 장염 2번에 감기까지 걸리면서 살면서 가장 바쁜 2월을 보냈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바빠서 글을 못 썼다는 구차한 변명을 남기면서
오늘의 후기를 한번 읊어보겠스읍니다..껄껄
 
저는 발리에 다녀왔구요
가기 전에 집에서 뭘 잘못 먹었는지 장염에 걸려서
출국하는 날 오전에 수액을 맞고 밤 비행기를 탔답니다...
나도 참 대단해...
심지어 싱가포르 경유해서 가는 비행기를 탔답니다 허허
 

싱가포르 항공 비행기 사진
싱가포르 항공이 저렴하고 경유시간도 짧은데 비행기도 크고 무엇보다 너무 친절하고 대응도 좋고 밥 맛있고 편하고 암튼 짱!

 
다행히도 가서 잘 나아서 투어는 잘하고 왔답니다
그러고 다음 날 또 장염이...그 이름도 어마무시한 발리벨리..
이건 또 나중에 글 올리도록 하죠
현지 병원도 가고 왕진 의사도 부르고 스펙타클클 했답니다
 
 
그리하여 오늘의 주제는...

발리 로비나 돌고래 와칭 + 멘장안 국립공원 스노클링

입니다.
 
 
저희는 6명이라 프라이빗 투어를 선호했는데요
유명한 투어사 플랫폼..
뭐 예를 들어 와X..트리X...클X...마이리얼트X 등등에서 찾아보니
프라이빗에 인원이 6명이나 되니까
기본적으로 백만 원은 당연히 넘어가고
너무 저렴하다 싶으면 좀 찜찜하고 프라이빗이 아니고...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를 열심히 찾다 보니
현지 여행사에 컨텍하셔서 예약 진행하신 분이 계시다고 하셔서
냉큼 연락처 찾아서 연락을 했죠
 
 

현지 여행사 연락 방법

 

우선 발리에서 연락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은

'WhatsApp'

whatsapp icon
WhatsApp

이런 어플을 사용합니다
한국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외국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Meta사의 어플인데요
이 앱으로 전화도 하고 문자도 하고 생각보다 단순해서 사용하기 좋더라구요
 
 

현지 여행사 정보

 

네이버블로그 : 유봉댁님의 글에서 연락처를 보고 저도 연락을 했습니다.

유봉댁님 글 : https://blog.naver.com/haho01/223701058885
 
연락은 당연하게 영어로 소통해야 하고요
저도 투어사 측도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서 여러 번 물어보면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7명으로 예약을 진행했고, 대형 승합차에 프라이빗 투어로 6,000K 루피아를 제안하셨습니다.
한국 돈으로 약 53만 원 정도 됩니다.
 
이미 앞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들을 보고 현지 여행사 가격을 보니
절반이나 줄어서 가격을 낮추지 않고 바로 수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더 잘해줬나..?ㅋㅋㅋ)
 
저희가 묵었던 숙소에서 픽업
로비나 돌고래 투어, 멘장안 스노클링 2번
아침, 점심 식사
숙소로 드랍까지
 
포함되어 있는 사항과 챙겨야 할 물건들까지 모두 알려주시는데요
저희는 인원이 많고 사람들 키와 덩치가 커서 더 큰 차로 변경을 요청하니 가격을 500K(44,200원) 정도 올리고
소형 버스로 변경해 주셨어요.
 
여행 출발하는 당일, 투어 3일 전에 투어 인원이 6명으로 변경되고, 차량도 원래대로 복귀시켰는데요...
이 부분도 무리 없이 친절하게 다 바꿔주시고 가격도 조정해 주셨어요.
 
 
6인 예약 총금액은!

5,300K 루피아 / 한화 468,520원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환율 차이가 그다지 심하지 않아서 좋아요

 
한 사람당 약 78,000원이면 꽤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하는 거리가 어마어마하고 발리는 모든 차가 수동이더라구요...
돌아오는데 안 쉬고 돌아와서 내리 4시간 넘게 운전을 하셨다는....죄송해요 몰랐어요....
 
이제 중요한 건 투어의 퀄리티겠죠?
 
 

투어 일정

 

03:00 AM
새벽 3시에 숙소로 픽업하러 오십니다.

숙소 바로 옆에 있던 Circle K 편의점

 

도로사정이 한국이랑 달라서 한참 더 걸리네요 빨간 동그라미는 멘장안 섬

 
05:30 AM
쌩쌩 달려서 5시 반에 로비나에 도착해서 화장실만 간단하게 갑니다.
 
06:00 AM
6시에 발리의 전통 배 Cadik 카딕을 타고 돌고래를 보러 출발합니다.

양쪽에 달려있는 긴 나무가 넘어지지 않게 중심을 잘 잡아주더라구요

 

06:30 AM
일출을 보면서 노을을 보려고 했지만 저희는 날씨가 안 좋아서 그냥 밝아지기만 했고
파도가 조금 높아서 꽤 무서웠습니다. 배 크기가 작아서 한 좌석에 한 사람만 앉을 수 있어요.
 
약 1시간 반동안 돌고래를 찾아다니는데 돌고래가 나타난 주변으로는 배가 너무너무 많아서
운이 좋아야 내 앞에 나타난 돌고래를 가까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발리의 돌고래는 무척이나 작습니다 진짜 정말 작아요
제주도나 수족관 돌고래 생각하시면 실망합니다.
대신 엄청 귀엽고 애기 돌고래도 봤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저 뽀짝한 것이 물 위로 뛸 줄도 아네...하면서 다들 녹아내렸어요ㅎㅎ

아 현지 여행사분들 말로는 10일정도 돌고래가 안 보였었는데 저희가 운 좋게 돌고래를 본거라고 하더라구요! 럭키비키🍀
그 말을 듣고 나니 돌고래를 좀 시원찮게 봤어도 본거에 만족한 거 있죠?ㅋㅋㅋㅋ
 
 

돌고래 투어 중 가장 가까이서 본 돌고래 무리

 

 
07:30 AM
돌고래랑 수영을 원하는 사람은 들어가라고 했는데
저희 아빠만 하고 나머지는 춥기도 하고 좀 무서워서 안 들어갔습니다.
저는 참고로 추위를 매우 매우 싫어해요. 바다 들어갔다가 나와서 바람맞으면 동남아도 시베리아가 되더라구요
 
08:00 AM
해변으로 돌아와서 차를 타고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조식은 아메리칸 조식입니다.
현지식 녹차와 현지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을 직접 갈아서 주십니당

양이 좀 적긴 했으나 아주 잘 먹었답니다. 별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꽤 만족스러웠어요.

 

09:00 AM
멘장안으로 출발합니다.

섬을 세로로 질러도 가고 가로로 질러도 가도 아이고 멀다 멀어

 
11:00 AM
도착해서 스노클링 장비를 챙기고 보트를 타고 첫 번째 스노클링 스팟으로 이동합니다.
 
11:30 AM
배에서 장비를 다 착용하고 바로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저희는 모두 수영을 할 줄 알아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조류가 꽤 강하고 파도가 높아서 무조건 구명조끼 착용을 권장합니다.
 
수영을 하던 습관이 있어서 스노클링 마스크가 불편해서 수경만 쓰고 들어갔다가 아주 고생을 했으니
그냥 시키는 대로 하십시다 겁나 편해요 스노클링 장비ㅎ
 
이 투어는 좀 특이했던 게 보통 물에 넣어놓고 놀다가 올라오세요~가 보통이었는데
섬에서 꽤 떨어진 거리에서 조류와 섬 경계(산호지대와 급격하게 깊어지는 부분)를 따라 계속 수영을 해서 갑니다.
앞에 가이드가 있긴 하지만 꽤 무섭고 체력이 요구되었어요.
그리고 배가 정박한 곳에 도착하면 스노클링이 종료됩니다.
거리가 그래도 꽤 되는데 재밌어서 물속 들여다보고 있으면 금방 도착하더라구요ㅋㅋㅋ
 
01:00 PM
멘장안 섬에 도착해서 정자에 앉아 쉬고 있으면 식사를 갖다 주십니다.
나시고랭하고 미고랭 두 가지를 주시는데 아 생각보다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다 먹고 섬을 주변을 조금 둘러봅니다.
크게 볼 건 없는데, 멘장안이 발리어로 사슴이라고 해서 주변에 사슴이 돌아다녀요

어미 사슴과 새끼 사슴

 
01:45 PM
두 번째 스노클링 스팟으로 출발
솔직히 첫 번째보다 두 번째 스팟이 훨씬 물고기 많고 예뻤어요
나름 섬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그런가
여기도 첫 번째 스팟처럼 낮은 산호지대와 급격하게 깊어지는 곳으로 나뉘어있는데
첫 번째보다는 조금 더 깊다 보니 너무 편하더라고요
첫 번째 스팟에서는 산호가 발에 자꾸 닿여서ㅜㅠ 산호 밟으시면 안 돼요 절대로
산호도 다치고 여러분들도 다친답니다...
 
02:45 PM
스노클링을 마치고 배에 타서 다시 차가 있는 곳으로 복귀해요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데 샴푸,린스..뭐 이런 건 못하고 물로 소금기만 씻어낼 수 있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마저도 고장 나서 못 씻고 그냥 찝찝하게 차에 탔어요
다들 잘 마르는 소재의 수영복을 입고 가서 그런가 배에 탔을 때 거의 말랐답니다.
그래도 위아래 걸칠 여벌 옷은 준비해 주세요!
저는 수영복을 안에 입고 밖에 옷을 걸친 다음 가서는 수영복만 입고
마른 옷을 입고 돌아왔답니다. 완전 짱
 
03:30 PM
원래는 3시 반인데 저희는 3시쯤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왔던 만큼 돌아가야겠죠..? 
돌아가는 길이 어마무시하고 저희는 하필 힌두교 기념일과 겹쳐서 엄청난 교통 체증을 겪었어요ㅠㅠ
스노클링을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끝내고 얼른 돌아가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였답니다..
예상 도착시간은 오후 7시였는데 그래도 일찍 출발하고 어디 들리지 않은 덕에 6시 반에서 7시 사이에 도착했던 것 같아요.
 
07:00 PM
아이고 엉덩이야 집 도착!
 
투어가 꽤 빡빡하죠?
거리도 멀기도 하고 배도 많이 타야 하고 또 발리가 높은 산이 많고 수동차인 데다가
도로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오래 걸린 거 같아요.
이동 시간이 길고 힘들어서 그런가 확실히 사람은 적어서 너무너무 좋고 물도 맑고 고기도 많아서 좋았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꿀꿀꿀팁

 

1. 잘란잘란 카페나 사람들 후기 많은 현지 여행사 이용이 훠어어얼씬 저렴하다.
 
2. 체력 소모를 꼭 염두에 두고 초콜릿바 같은 간식거리 및 물 챙겨가기
사실 놀기 바쁘고 구경하기 바빠서 초콜릿바는 못 먹었는데 챙겨간 물은 너무너무 야무지게 사용했어요.
일단 입 짠기 얼굴 짠기 다 헹궈내고 현지 투어사에서 물을 주긴 하지만 저희는 추가로 챙겨가서 야무지게 사용했어요.
 
3. 꼭 겉옷 챙겨가기 혹은 대형타월 챙겨가기
물에서 놀다가 나오면 추워요 게다가 이동하는 동안 바람을 맞으면서 가야 해서 무지 춥답니다.
저희는 2월이라 우기였어서 조금 더 추웠던 거 같아요.
바다 위에서 바라본 섬의 스콜은 어마무시하고 신기했답니다. 국소적으로 내리는 게 신기하더라구요!
 
4. 선크림 무조건 바르기 (기왕이면 산호초 보호되는 제품으로...)
발리 햇빛은 뜨겁지 않다고 느꼈어요 왜냐면 물에 있다가 나오면서 바람을 맞아서 추위를 느꼈기 때문인데요
햇빛에 닿은 부분은 엄청 뜨겁고 따뜻하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타는지 인지하지도 못하고 순식간에 심하게 탔습니다.
저와 아빠와 남자친구는 피부가 다 벗겨졌어요...
제발 온몸에 선크림을 다 발라주세요
 
스미냑을 돌아다닐 때는 더워서 숨도 못 쉬었는데, 막상 바다에 나오니 상황이 또 다르더라구요
 
 
5. 절대 무리하지 않기! 자만하지 않기!
안전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난답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수영을 할 줄 알았고 저는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이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고 주의를 한답니다.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바다 환경에 익숙하지 않고 큰 체력 소모를 요구하는 활동이다 보니
쉽게 쥐가 나고 탈진할 수 있음을 꼭 기억해 주세요!
 
안전하고 재미있게 무사히 놀다가 오자구요~
 
영상을 위주로 찍어서 사진이 많이 없어서 설명을 열심히 해봤는데
투어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것은 댓글 달아주시고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꾸욱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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